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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사람들이 증권사 앱을 처음 깔면 대부분 '삼성전자'를 제일 먼저 검색해본다. 그럼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 2개 종목이 뜬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인데 삼성전자 뒤에 붙은 '우'는 무슨 뜻일까? '우'가 붙고 안 붙고의 차이는 뭘까? 오늘 '우선주'에 대해 공부해보자


우리는 시간이 없으니까 결론부터 보기로 하자

  • 보통주 - 주주로서 주주총회에 참여가능
  • 우선주 - 주주총회를 포기하는 대신 배당을 더 받음

배당을 더 받고 주주총회는 포기한다, 우선주

이름 뒤에 '우'가 붙는 주식은 '우선주'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보통주', 삼성전자우는 '우선주'다.

그럼 우선주는 도대체 뭘까? 바로 보통주보다 배당을 더 준다는 뜻이다. 삼성전자는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약 15% 내외로 주가가 싼데 한 주당 받는 배당금이 보통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같은 삼성전자이지만 더 싼 가격으로 같은 배당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그냥 공짜로 배당을 그렇게 줄 이유는 없다. 배당을 더 받으면 당연히 포기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의결권이다. 의결권은 주주총회에 올라온 안건에 찬성이나 반대표를 던질 수 있는 투표권이다. 우선주를 사면 바로 이 의결권을 포기하게 된다. 즉 주주총회를 포기하는 거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싼 이유

보통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싸다. 적게는 10% 정도 많게는 40~50% 정도 싼 경우도 있다. 같은 주식인데 왜 우선주는 주가가 낮을까?

우리나라에서 우선주의 가치가 낮아진 데는 역사가 있다. 기업 투명성이 낮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최근까지 오너들의 일감 몰아주기, 증여세 문제 등 불투명한 의사결정이 많았다. 그 불투명성에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인 의결권의 가치가 자연스레 높아졌다.

하지만 점차 보통주와 우선주의 가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바로 주요 기관투자자들이 기업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은 보통주를 사서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수요가 줄어들었다. 실제 미국과 같은 선진국 증시에서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는 평균 10% 미만이다.

싼 가격에 우선주를 사서 시세차익을 노릴까?

시간이 갈수록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격 차이는 좁혀진다. 우선주가 저렴할 때 주식을 사는 방법도 하나의 투자 방법이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주가 보통주에 비해 너무 싼 경우,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우선주는 배당을 많이 줘야 의미가 있다. 하지만 배당을 너무 짜게 주는 경우가 있다. 그럼 우선주의 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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