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신용거래, 빚투 어떻게 하는 걸까?

주식에는 신용거래가 있다. 신용거래는 뭘까? 이전 글에 설명했던 미수거래와 비슷하다. 주식 신용거래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 신용거래의 방법과 종류는 무엇이 있을까? 신용거래와 미수거래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제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주식 미수금 발생? 투자했는데 빚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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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거래는 미수거래와 같이 증권사에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방법이다. 그럼 신용거래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

• 신용융자거래 - 현금을 빌려서 투자하는 신용거래
• 신용대주거래 - 주식을 빌리는 신용거래

신용융자거래의 경우 보증금을 담보로 맡기로 돈을 빌려 투자한 뒤에 주가가 오르면 돈을 갚고 차익을 남기는 방법이다.

신용대주거래는 증권사에 보증금을 맡기고 주식을 빌려서 일단 팔아치운 뒤에 해당 종목을 주가가 떨어지면 되사서 증권사에 갚은 뒤 차익을 남기기 위해 자주 이용된다.

주로 신용융자거래는 상승에, 신용대주거래는 하락에 배팅하는 방식이다

 

미수거래와 같은 듯 다른 '신용거래'

 

미수거래는 미수금이 이틀 뒤에 결제된다. 하지만 신용거래는 결제일 기준으로 30~90일까지 빚을 내 투자할 수 있다. 다만 미수거래와는 다르게 이자를 내야 한다. 이자율은 빌린 기간에 따라 달라진다.

증거금률도 다르다. 신용거래의 증거금률은 미수거래보다 더 높다. 보통 40~50% 수준이다. 미수거래의 경우 20~30%의 증거금만으로 거래가 가능했지만 신용거래는 그보다 더 높은 증거금을 필요로 한다.

신용거래도 담보금이 부족하면 영업일 기준으로 이틀 뒤에 자동으로 반대매매가 발생한다. 보통 융자금이나 대주(주식 가격 상당액)의 140%를 담보로 잡는다. 이 담보금이 140% 미만으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투자자의 주식을 마음대로 팔아버린다. 신용거래 역시 하한가에 맞춰 수량이 매도되니 주의해야 한다.

 

빚 투자가 주가 하락을 만든다

 

투자하락과 '빚 투자'가 만나면 끝없는 주가 하락의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주가가 내려가면 담보가치가 떨어지면서 반대매매가 일어난다. 반대매매로 매도가 나오니 지수가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 사이클에서 깡통계좌가 수없이 발생한다. 깡통계좌는 투자자 본인 돈과 증권사에게 빌린 돈을 합쳐서 산 주식이 빌린 돈 밑으로 떨어진 계좌다. 즉 담보유지비율이 100% 미만으로 떨어진 계좌다. 깡통계좌가 수없이 발생하면 많은 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입는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만큼 신중해야 한다. 주식 초보자라면 하지 말아야 할 투자 방법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