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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에는 장기투자와 단타가 있다. 과연 둘중에 어떤 방식이 더 좋은 수익률을 보여줄까?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중에 초보자에게 더 맞는 방식은 어떤 방식일까? 이번에는 장기투자와 단기투자, 즉 단타의 특징을 알아보고 나에게 맞는 투자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결론부터 말하겠다. 장투와 단타 그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 말은 쉽다.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자.

 

장기투자, 무작정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주린이들이 가장 접하는 게 뭘까? 바로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 천재'들의 말이다. 이런 사람들은 한결같이 장기투자를 추천한다. 좋은 종목을 싸게 사서 오를 때까지 보유하면 결국 승리한다는 얘기다.

그러나 코스피 지수만 봐도 무작정하는 장기투자는 답이 될 수 없다. 2007년에 코스피 지수 ETF를 샀다고 해보자. 13년이 지난 2020년에 ETF의 수익률은 0%에 머물 수밖에 없다. 한 때 2500선까지 지수가 오른 적이 있었지만 다시금 떨어져 결국 2000선에 머물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10년은 짧다. 20~30년 더 투자하면 수익률이 오른다.'라고 말하며 장기투자를 권유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 10년이 넘는 기간의 장기투자, 심지어 꾸준히 오르는 것도 아닌 위아래로 등락폭이 큰 시장에서의 장기투자는 엄두가 안 나는 일일 것이다. 게다가 2000년대 후반에 주도주, 우량주로 분류되었던 조선주들이 이제와선 시가총액 상위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종목이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우량주라 해서 무작정 장기투자가 답이 아닌 걸 알 수 있다.

 

단타, 사실 그건 더 어렵다

 

그럼 단기투자, 즉 단타가 답일까? 하지만 단타는 더 어렵다. 짧은 기간 내의 저점과 고점을 기가 막히게 맞춰야만 성공할 수 있는 건인데, 애널리스트뿐만 아니라 워런 버핏과 같은 투자천재들도 하기 어려운 일인 탓이다.

당장 하루 뒤 주가를 맞출 수 있는 투자의 신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전문가들이 하루하루의 변동성을 맞추는 단타보다 길게 가져가는 장기투자가 승률이 높다고 추천하는 것이다.

또 단기투자의 경우 매매를 할 때마다 각종 수수료가 수익률을 깎아먹는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하루에 수십 번씩 매매를 하다보면 주식으로 얻은 수익률과 떼이는 수수료가 비슷하게 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수익을 보면 다행이지만 손해를 입을 경우 손실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장투와 단타 사이에서 균형을 잡자

 

개인투자자에게 가장 좋은 건 대세 상승기에만 주식투자를 하는 것이다. 대다수 ㅈㅇ목이 상승하기 때문에 어떤 종목을 골라 잡아도 차익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쉬운 투자법은 아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경제적 해자(경쟁사로부터 기업을 보호해주는 높은 진입장벽과 확고한 구조적 우위를 갖는 것)'가 있는 종목을 고른 뒤 그 종목의 해자가 다 할 때까지 중장기적으로 보유한다.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가 더 유리한 것은 대세상승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락이 큰 한국 주식시장의 성격상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기간은 10% 안팎이며 대부분의 기간은 박스권에 머문다. 촉이 좋아서 상승기에만 주식투자를 하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럴 수 없다. 그래서 주식을 오래 보유해야 10% 안팎의 대세상승기를 놓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커지는 손실을 그저 두고봤다간 손실만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마이너스 몇 퍼센트에선 손절을 하겠다는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두는 것도 중요하다.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건 그 종목의 장단점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며, 투자 기간은 그 뒤에 따라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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