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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르는 건 왜일까? 외국인은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걸까? 주식시장 기사를 보면 외국인이 투자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하길래주식을 사면 주가가 오르는 건 왜일까? 외국인은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알고 있는 걸까? 주식시장 기사를 보면 외국인이 투자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자주 접하게 된다. 외국인들은 어떤 종목에 투자하길래 승률이 좋은 걸까? 오늘 외국인들의 투자 방식을 알아보도록 하자
결론부터 말하겠다. 외국인이 대단한 정보를 알아서 투자 승률이 좋은 게 아니다. 외국 투자자들은 덩치가 크고 꾸준히 사기 때문에 오르는 거다.
그럼 외국인이라는 게 어떤 걸 칭하는 말일까?
- 외국인 - 외국계 투자은행이나 펀드, 연기금, 헤지펀드 등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
한번 들어오면 꾸준히 산다
많은 투자자들이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을 참고해서 투자한다. 외국인들의 대표적인 특징은 한 번 사기 시작하면 꾸준히 산다는 점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미계 '뮤추얼 펀드'를 예로 들어보겠다.
뮤츄얼 펀드는 은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고령 투자자의 비중이 높다. 우리나라는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묶여있는 것과 달리 외국인의 경우 금융자산을 통해 은퇴자금을 만든다. 이들은 공격적인 투자방식보다는 우량주를 쌀 때 사놓고 느긋하게 기다리며 안정적이며 꾸준한 투자방식을 추구한다.
두 번째 특징은 덩치가 크다. 외국인의 한국 주식 보유액은 전체 시총의 30%를 넘는 규모다. 또 개인투자자처럼 한 번에 몇 백만 원씩 사고파는 게 아니다. 무려 억 단위로 움직인다. 주식시장에서 덩치가 큰 외국인이 한 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주가를 올리면서 살 수밖에 없는 것이다. 덩치가 큰데 주식도 꾸준히 사들이니 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 특히 외국인들은 코스피 200 지수 내 종목들을 통째로 사들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형주 중심의 강세장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
이런 특징들 때문에 한 번 팔기 시작하면 꾸준히 판다. 주식을 한번에 던지면 주가가 너무 내려가 손해를 보고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팔 때는 조금씩 오랜 기간 판다. 이렇게 외국인 투자자는 '추세'를 가지고 있다.
외국인은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가지고 있을까?
많은 개인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있다. 외국인들은 우리가 모르는 정보를 가지고 있는 건가라는 거다. 물론 그럴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라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외국인들이 정보를 빠르게 얻을 수는 있다. 사내 정보는 아니고 유료 정보를 말한다. 블룸버그사가 제공하는 정보 단말기는 각국의 각종 경제지표 등을 시시각각 업데이트해준다. 근데 1년 사용료만 수천만 원에 달한다. 또 애널리스트 리포트를 보려면 비싼 구독료가 드는데 이런 유료 정보를 회사 돈으로 폭넓게 접할 수 있는 우위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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