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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와 주가 어떻게 다를까?

▒▤▨▩ 2021. 3. 2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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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면가란 무엇일까? 액면가와 주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액면가가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은 또 무엇을 의미할까? 그리고 액면가가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액면분할과 액면병합을 하면 주가가 상승할까? 지금 바로 알아보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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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의미부터 알아보자

  • 액면가 - 회사가 처음 설립된 날의 주식 가격
  • 액면분할 - 자본금 변동 없이 1주를 여러 주로 쪼개는 것
  • 액면병합 - 주식 여러 개를 합쳐 1주로 만드는 것

 

액면가와 주가의 차이점

 

주식 가격은 어떻게 결정될까? 회사를 처음 설립하면 주주들에게 주식을 나눠주고 투자금을 받아 자본금을 마련한다. 자본금 10억이 필요하다면 주당 가격을 얼마로 정해서 주주들에게 나눠야 할까 고민해야 한다. 5천 원짜리 주식이라면 20만 장을 찍어야 한다. 만 원짜리라면 10만 장만 찍으면 된다. 이것을 '액면 가격', '액면가액'이라고 한다.

액면가는 주당 100원, 200원, 500원, 천원, 2,500원, 5천 원 등 6 종으로 나뉜다. 액면가는 회사가 정하기 때문에 액면가와 기업 가치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액면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주식 수뿐이다. 발행주식총수를 얼마나 할 것인가만 문제다. 자본금은 그대로인 상태에서 액면가가 낮으면 발행주식 총수가 늘어나고 액면가가 높아지면 줄어든다.

그런데 회사는 계속 성장한다. 기업 가치가 커지게 된다. 비상장회사든 상장회사든 기업가치가 커지면 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가격은 달라진다. 액면가와 주가는 기업 가치가 커질수록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 주가는 기업 가치에 따라 계속해서 변동하는데 액면가는 주주총회를 열어 주당 액면가를 변경하지 않는 한 회사 설립 때 정한 가격 그래로를 유지한다.

거꾸로 회사가 설립 당시보다 가치가 떨어져 주가가 액면가보다 낮아지는 경우도 생긴다. 코스피 상장사의 경우 주가가 액면가의 20% 미만으로 떨어지면 관리종목, 상장폐지 대상이 될 수 있다.

 

액면분할과 액면병합

 

기업이 성장하면 주가는 계속 오른다. 발행주식총수는 회사 설립 이후 똑같은데 주가는 너무 높아져 주식을 사거나 파는 데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이럴 경우 거래량이 줄어들고 유동성이 떨어진다. 바로 삼성전자의 이야기다.

2011년 말 처음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주당 100만 원을 넘어섰다. 2017년 11월에는 장중 287만 원대까지 상승했다. 삼성전자 한 주 가격이 웬만한 명품백 가격이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초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액면분할은 자본금 변동 없이 1주를 여러 주로 쪼개는 것을 말한다. 삼성전자는 주당 액면가액을 5천원에서 100원으로 낮춰 1주를 50주로 쪼갰다. 200만 원 중반 대였던 주가가 5만 원으로 낮아졌다.

반대로 액면병합도 있다. 주식 여러개를 합쳐 1주로 만드는 것이다. 주가가 낮아 주식을 사고파는 것이 너무 자유롭다 보니 주가 변동성이 커지거나 주가가 너무 싸 보이는 것을 막기 위해 실시한다.

액면분할, 액면병합은 자본금 변함이 없는 상태에서 발행주식총수를 늘리냐 줄이냐의 문제다. 주당 가격이 낮아지거나 높아지지만, 기업가치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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